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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의 허리' 7급 공무원 지원자 또 감소…경쟁률 하락세는 '주춤'

입력 2024-05-21 10:36 수정 2024-05-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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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40.6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인사혁신처는 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인원 654명에 총 2만 6532명이 지원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경쟁률은 지난해 40.4대 1보다 미세하게 상승했습니다. 7급 공채 경쟁률은 2021년 47.8대 1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지원자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2021년 3만 8947명에서 매년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감소 폭이 8.8%로 다소 둔화했습니다.

7급 공무원은 전체 직급 중 정원이 가장 많고,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급이라 공무원 사회의 '허리'로 불립니다. 경쟁률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는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의 탓도 있지만, 박봉과 경직된 조직문화 등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의 행정직(인사조직)이 14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과학기술직군에선 농업직(일반농업)이 53.8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5세로 지난해 30.2세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20대가 53.4%로 가장 많았고, 30대(36.1%), 40대(9.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비율은 49.3%로 지난해보다 0.2% 낮아졌습니다.

올해 7급 공채 1차 시험은 7월 27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됩니다. 시험 장소는 7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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