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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빠져 가라앉는 차, 선루프 깨고 구조…병원 이송

입력 2024-05-20 11:08 수정 2024-05-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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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소방서 박성열 소방장과 어민들이 승용차에서 어머니와 아들 구조하는 모습〈사진제공=예산소방서〉

예산소방서 박성열 소방장과 어민들이 승용차에서 어머니와 아들 구조하는 모습〈사진제공=예산소방서〉

구급대원이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 선루프를 깨고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40대 엄마와 6살 아들을 구조했습니다.

어제(19일) 오후 1시 17분쯤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에 승용차 한 대가 빠져 가라앉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까이 있던 예산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먼저 도착했을 때 차는 이미 물속으로 가라앉은 상태였고, 어민들이 보트로 구조를 해보려 애쓰던 중이었습니다.

구급대원 10년차이자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던 박성열 소방장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어민들이 타고 있던 보트에 올라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수심이 깊지 않아 승용차 윗부분이 50cm 아래로 보였습니다. 가라앉은 승용차 천장을 밟고 올라가 망치로 선루프를 깨서 안에 타고 있던 어머니(40)와 아들(6)을 물 밖으로 꺼냈습니다.

둘은 심정지 상태였는데 병원 이송 중 아들은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예당저수지에 빠졌던 승용차 건져 올리는 모습〈사진제공=예산소방서〉

예당저수지에 빠졌던 승용차 건져 올리는 모습〈사진제공=예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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