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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이정후, 결국 시즌 아웃…"지난 한 달 가장 행복했다"

입력 2024-05-18 19:35 수정 2024-05-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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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 선수가 부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게 돼서 한 달 만에 시즌을 접게 됐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한 달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린 이정후.

펜스에 세게 부딪히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왼쪽 어깨를 붙잡은 채 쓰러진 이정후는 결국 교체됐습니다.

이 장면이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돼 수술을 받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올해는 더이상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정후는 현지 취재진을 만나 "첫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 될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지난 한 달 반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정후는 이전에도 어깨 부상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2018년 6월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고, 그해 10월에도 왼쪽 어깨를 또 다쳐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4개월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KBO리그 최고 타자로 활약했고,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약 1500억원의 대형계약까지 이뤘습니다.

이정후는 "열심히 재활해 다시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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