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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최강야구', 현역 감독 시절보다 어려워"
입력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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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의 야구인생'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이 JTBC '최강야구'에 대한 애정과 선수들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성근 감독은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최강야구'가 현역 감독 시절보다 어렵다”며 “승률 7할이 안되면 폐지되는 프로그램이다. 한번에 2~300명이 없어질 수 있다”며 “특히 프로로 보내고 싶은 선수들이 많아서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미 '최강야구'을 거쳐 프로로 진출한 선수는 한경빈. 윤준호, 박찬희, 류현인 까지 총 4명에 달한다. 김성근 감독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원성준이 지명을 받지 못했던 게 아직도 아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원성준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밖에도 김성근 감독은 고등학교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만 신경 쓰다 집을 3채나 팔고 빚까지 지게 된 이야기와 2007년 SK의 첫 우승 이후 더 훈련의 강도를 높였던 배경과 강도 높은 훈련을 고집하는 이유, 프로 선수가 가져야할 마인드 등 야구에 전반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들려줬다. 또 고령으로 불편해진 몸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 섰을 때의 에너지, 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도 들려줬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현역 당시 '악마 2루수'로 불린 레전드 프로야구 선수 정근우가 진행하는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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