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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일 만에 모습 드러낸 김건희 여사…대통령실, 사진 3장 공개

입력 2024-05-17 07:49 수정 2024-05-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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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3일 만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오찬에 참석한 사진 3장이 공개됐습니다. 김 여사를 수사하던 지휘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후폭풍이 거센 상황인데, 김 여사가 활동을 재개하자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거셉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공식 오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김태효/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김건희 여사는 오늘 양국 정상 공식 오찬에 양국 내외분이 함께 참석해서 오찬 행사를 가졌고 그 직전엔 훈 마넷 총리의 배우자와 별도로 친교 환담 시간을…]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행보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입니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캄보디아 총리의 부인을 직접 맞이하고 이후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일정은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 재개를 알리면서도 그 모습은 공개하지 않다가 뒤늦게 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논란을 겪으면서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캄보디아 양국이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다"며 김 여사가 공식 활동을 재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캄보디아에서 만난 심장병을 앓는 소년을 도왔던 인연도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시점으로 잡은 데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정상의 공식 일정에서 계속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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