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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 피의자 구속심사 출석…"내가 죽인 거 아니다" 부인

입력 2024-05-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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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중 국내에서 체포된 A씨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중 국내에서 체포된 A씨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들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제가 죽인 것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A씨는 오늘(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A씨는 이 사건 용의자 3명 중 가장 먼저 붙잡힌 인물입니다.

외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등장한 A씨는 '혐의 인정합니까?' '왜 살해했습니까?' '피해자에 대해 할 말 없나요?' '공범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이 재차 '본인이 죽인 거 아니라고요?'라고 묻자, A씨는 "네, 아니에요"라며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A씨는 공범 2명과 이달 초 태국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시멘트 채운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저녁 7시 46분쯤 전북 정읍시 거주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는데, 줄곧 '살해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A씨에게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범 중 1명인 20대 B씨는 어제(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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