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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일본 땅?…캐나다 교과서 황당 오류 뒤늦게 발견

입력 2024-05-15 09:55 수정 2024-05-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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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캐나다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캐나다의 한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제(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캐나다의 한 한인 학생이 제보를 해 준 것이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서 교수는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프랜티스 홀(Prentice Hall) 교과서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란 교과서에 제주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놨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과서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고 있는데, 1890년 당시 일본 영토와 같은 색으로 제주도를 칠하는 오류를 범한 겁니다.


서 교수는 "이번 지도에서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 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단독 표기를 한 것이 아닌 '동해'와 병기 표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9년 미국의 정보기관인 CIA가 일본판 지도를 최종 업데이트하면서 제주도를 한국 본토의 색깔이 아닌 일본 본토와 같은 색으로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아무쪼록 출판사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꼭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한인 및 학생께서 교과서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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