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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조태열 “한·중 관계 나아가는 데 물꼬”

입력 2024-05-14 18:36 수정 2024-05-14 20:04

"한반도 문제서 중국도 '역할 하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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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서 중국도 '역할 하겠다' 약속"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 주중국 한국대사관에서 베이징특파원단 간담회를 열었다. 베이징특파원단 공동 취재단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 주중국 한국대사관에서 베이징특파원단 간담회를 열었다. 베이징특파원단 공동 취재단


취임 후 처음 중국을 찾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번 중국 방문 일정을 두고 한중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4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대상 간담회에서 “한중 관계의 지속성과 공감대를 확인했다”면서 “일부 이견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탈북민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와 관련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중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은 변화가 없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며 약속했다고 조 장관은 밝혔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선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답한 뒤 “누가 먼저 오느냐 가느냐의 문제라기보단 한일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중국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고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회의에는 정재호 주중대사를 비롯해 총영사 8명과 다롄출장소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첫 방중 일정을 마친 조 장관은 오늘 귀국합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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