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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었는데 열매 안 열려...꿀벌 감소에 농부 발 동동

입력 2024-05-14 10:25 수정 2024-05-14 10:27

기후 변화에 전세계 꿀벌 개체수 감소...오는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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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전세계 꿀벌 개체수 감소...오는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


멕시코의 한 농부가 땅속에 묻혀있던 벌집을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꿀을 채취하는 게 아닙니다.

음식과 물이 비축된 양봉장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베르나르디노 블라스/농부]
"꿀벌을 구출하는 것도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멕시코는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3월부터 300명이 넘는 열사병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열 명이 숨졌습니다.

꿀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플로리베르토 암브로시오/ 농부]
"가뭄은 꿀벌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고, 여왕벌은 개화와 먹이에 따라 개체 수를 평가하기 때문에 알을 낳고 번식하는 것을 중단합니다."

꽃가루를 옮겨서 농작물을 맺게 해주는 꿀벌이 줄어들자 농부들의 속도 타들어간 겁니다.

꿀벌 개체 수 감소는 미국과 유럽, 우리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유엔은 오는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하고 꿀벌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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