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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17조 받고 재단 떠나기로…이혼 3년 만

입력 2024-05-14 08:01 수정 2024-05-14 08:15

"성평등 위해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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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위해 쓸 것"

[앵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자선단체인 게이츠 재단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17조원을 받게 됐는데, 앞으로 성평등을 위한 사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단체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처인 그는 재단을 떠나면서 125억 달러, 약 17조원을 받게 됐습니다.

2021년 빌 게이츠와 이혼할 당시 합의된 내용입니다.

프렌치 게이츠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재단을 떠나 이 자금을 바탕으로 별도의 자선사업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재단은 이제 게이츠 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빌 게이츠가 단독 의장을 맡게 됩니다.

이 재단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수즈먼은 이번 결정이 재단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수즈먼/게이츠 재단 CEO : 프렌치 게이츠가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게 한다는 우리의 사명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빌 게이츠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간 멀린다가 설립부터 재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떠나보내게 돼 아쉽지만, 자선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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