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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베이징서 회담…"양국 간 얽힌 실타래 풀자"

입력 2024-05-14 08:36

조태열, 강제북송 우려 전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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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강제북송 우려 전달도

[앵커]

우리 외교부 장관이 6년 만에 베이징을 찾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났습니다. 어려운 한·중 관계 속에서, 우리는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자"고 했고 중국은 "한중 관계 발전은 국민들의 염원"이라고 했습니다. 조태열 장관은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고, 서로 어깨를 감싸며 회담장으로 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양국 간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자고 말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른 양국 관계 제약 요인을 최소화하고 갈등보다는 협력에 초점을 맞춰…]

왕 부장도 한중 관계 발전은 서로에게 이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한 수교와 관계 발전하는 건 시대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합니다.]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일정을 협의하고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조 장관은 국내외 우려를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국 외교 수장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입니다.

이번 방중으로 한중 관계 발전에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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