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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욕설에 위협까지...옷가게 손님의 '선 넘은 분노'

입력 2024-05-10 07:30 수정 2024-05-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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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찾은 손님이 사장을 위협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매장을 찾은 손님이 사장을 위협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손님이 가게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삿대질을 합니다.

이내 계산기를 들고 사장을 때리는 시늉을 하는데요.

경남 거제시의 한 의류 매장에서 손님에게 욕설을 듣고 위협을 당했다는 제보가 어제(9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4일 거제시 소속 공무원이 매장을 찾아 옷을 구매했고, 나흘 후 중년의 한 손님이 옷에 하자가 있다며 매장을 찾았습니다. 공무원이 산 옷을 자기 남자친구의 어머니인 이 손님에게 선물한 겁니다.

손님이 내민 옷은 당시 색이 바래고 이물질이 묻어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에 제보자는 새 옷과 함께 차비로 1만원을 주며 사과했는데요.

그런데 몇 시간 후, 옷을 샀던 공무원이 매장을 직접 찾아와 제보자에게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옷이 어떻다는 거냐"라며 "이런 옷을 왜 파냐"라고 따지기 시작한 겁니다.

제보자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교환까지 했다고 설명했으나 공무원이 '당신이 입어서 묻은 거 아니냐'라면서 본사에 고발하겠다는 협박했다"라며 "욕설을 하고 계산기로 때리려는 시늉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 공무원은 나가는 듯하더니 다시 돌아와 욕하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너무 분해 손님 측에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하니 낮부터 가게에 찾아와 사과했다"면서도 "제가 먼저 욕했다고 주장해 참 황당하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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