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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물폭탄에 "말 살려"…인도에선 "더위 먹은 소"

입력 2024-05-09 16:05 수정 2024-05-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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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건물 지붕 위에 말 한 마리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술주에 닷새간 폭우가 쏟아져 침수된 겁니다.

과이바강을 따라 만들어진 수로의 수위는 5.33m나 상승했습니다.

기록적인 물난리에 개들도 고립됐습니다.

[아드리아나 프레이타스/브라질 주민]
"도시와 물속에 있는 집을 볼 때 모든 게 끝난 것 같고 세상이 끝난 것 같아 슬픕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역대급 폭우로 브라질에서 최소 100명 넘게 숨졌고, 주택 10만 채가 물에 휩쓸려 파괴됐습니다.

피해 본 주민만 145만명, 가축들까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위도 극성입니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주에선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섭씨 46.3도라는 엄청난 더위에 소들마저 지쳤습니다.

[인도 지역동물관리소 관리인] 0951 tc 1분 48초
"소들은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수도 없고, 밖을 쳐다볼 수도 없습니다"

지난달 말 태국에선 기온이 44도까지 올랐고, 미얀마에서 무려 48.2도를 기록하는 지역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의 이상기후는 일상의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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