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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네이버' 나서는 일본 라인야후, 문제는 돈?

입력 2024-05-09 14:13 수정 2024-05-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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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손정의란 이름으로 익숙한 손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이 소프트뱅크가 일본 '라인'의 경영권을 놓고 네이버와 진행 중인 지분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라인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2011년 네이버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일본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으며 이제는 일본인 9700만명이 사용할 정도입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지분을 50대 50으로 나눠 갖고 라인야후를 지배해 왔는데요.

그러다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집니다.

그러자 일본 총무성은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이례적으로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합니다.

라인야후는 '탈 네이버'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데자와 다케시/라인야후 CEO (어제)]
"우리들의 요청을 말씀드리면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의 변경이 대전제입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탈 네이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술력 차이가 있는 데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매각 금액에 대해 입장차가 크다는 겁니다.

아사히신문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더 사들여도 이점이 없다는 시각도 전했습니다.

전례 없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부터 지분 매각까지, 라인 메신저의 향방을 놓고 한일 양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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