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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훔치려고.." 멕시코 해변서 서핑객 3명 살해

입력 2024-05-07 15:26 수정 2024-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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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객들이 즐겨 찾는 멕시코 엔시나다 해변.


이곳으로 여행을 떠났던 외국인 남성 3명이 숨진 채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서핑 여행을 즐기다 실종된 후 인근 15m 깊이 우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호주에서 온 로빈슨 형제와 이들의 미국인 친구 잭 카터 로드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당국은 희생자들이 타고 다닌 트럭의 타이어를 노린 강도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리아 안드라데 / 바하 칼리포르니아주 법무장관]
"관광객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 차량 탈취를 시도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증거에 따르면 범인들은 피해자들이 여행객이란 걸 몰랐을 것입니다."

검찰은 용의자들이 타이어를 훔치다가 들키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을 숨기기 위해 멀리 떨어진 우물 속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겁니다.

지난 주말 엔시나다 시내에선 수십명의 서퍼들이 모여 외국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각에선 외국인 실종 사건에 대한 발빠른 조치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리겔 나바로 / 시위자]
"이번 사건은 국제적인 이슈였기 때문에 주목을 끌었죠.
만약 현지인이 당했다면 경찰은 수사하지 않았을 거예요."

현지 수사 당국은 용의자로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callum10rob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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