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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BTS 사재기 의혹' 재조명…조사 움직임 전해지자

입력 2024-05-07 08:51 수정 2024-05-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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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문체부가 '음원 사재기 의혹' 조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전 세계 BTS 팬덤 '아미'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 BTS에 사과하라" 어제(6일), 오늘 소셜미디어에 이런 문구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문체부가 BTS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자 팬들이 항의 메시지를 띄운 겁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됐고, 관련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원 사재기 논란의 발단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에서 비롯됐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를 겨냥하며 K팝 산업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 (지난 4월 25일) : 저는 업계에서 그런 랜덤 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하고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어, 제발. 뉴진스는 사실 그거 안 하고, 밀어내기 저희 안 하거든요.]

이 발언과 함께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뮤직의 7년 전 사재기 의혹이 재조명됐습니다.

당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서 빅히트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판결문에는 '사재기'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법원의 양형 이유에는 '피해자가 편법으로 마케팅 작업을 하여 협박의 빌미를 준 잘못도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당시 빅히트 측은 통상적인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BTS 팬들은 하이브가 이 논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트럭시위, 신문 광고, 또 조화를 하이브 본사 앞에 세우며 항의했습니다.

문체부 차원의 조사 움직임이 일자 이번에는 전 세계 팬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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