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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고 전 '소주 7병 주문' 정황…콘서트서 "진실 밝혀질 것"

입력 2024-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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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잇따르는 의혹 속에서도 김 씨는 콘서트를 강행해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19일)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 씨의 음주운전 여부가 수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 전 방문했던 식당에선 소주 7병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승용차가 도로에 멈춰 섭니다.

조수석에서 내리는 사람은 유명 래퍼입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는 운전석에서 내립니다.

이들은 이곳에 차를 세워둔 뒤 식당에 들어갑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소주 7병과 맥주 2병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뒤 차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운전석에서 내렸던 김 씨는 이번엔 뒷좌석에 올라탑니다.

운전은 대리기사로 추정되는 다른 사람이 했습니다.

[식당 종업원 : 올 때는 운전하고 왔는데 갈 때는 대리하고 갔어요. 올 때 운전하고 왔는데 7시 40분에 나갔고…]

다시 차량에 탑승한 이들은 10분 뒤 고급 유흥주점에 도착했습니다.

유흥주점에서는 3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이곳에서 나온 김 씨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다른 모임에 가기 위해 다시 집에서 나왔고, 이번엔 직접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러다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김 씨는 어제 경남 창원에서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공연 도중 김 씨는 사고 뒤 처음으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오늘도 공연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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