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27개월 만에 공개 활동…김건희 여사, 어린이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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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27개월 만에 공개 활동…김건희 여사, 어린이날 불참

입력 2024-05-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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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지역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약 2년 3개월 만에 공식 일정에 이 대표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 유튜브 채널을 보면 김씨는 이 대표와 함께 지난 4일 인천 지역 어린이날 행사인 '어린이 놀이 축제' 등에 참석했습니다.

김씨는 공식 일정 내내 이 대표와 함께하며 지역 주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당시 모습은 이 대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생중계에서 "부부가 행사장에 나와본 건 대선 끝나고 처음"이라며 "2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2022년 대선 당시 경기도청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2021년 8월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에게 10만 원 가량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비서에게 경기도 법인 카드로 초밥과 소고기 등을 사오게 한 의혹(업무상 배임 혐의)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 대표와 김씨가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5일) 청와대에서 주최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4개월 넘게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