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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년 노동인구 천만↓…"남성 강제 육아휴직 등 개입 필요"

입력 2024-05-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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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구연표 〈그래픽=한국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미래인구연표 〈그래픽=한국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경제 성장을 이끄는 생산가능인구가 20년 뒤 1000만명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2060년에는 저출생 여파로 사망자 수는 출생아보다 5배 가량 많아집니다.

오늘(6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중위 연령은 지난해 45.5세에서 2031년 50.3로 오릅니다. 중위 연령은 전체 인구를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입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세 아동 수는 2023년 약 43만명에서 2022년 약 22만명으로 반토막 납니다.

그러면서 15~64세에 속하는 생산 가능 인구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모두 940만명 감소합니다.

독거 노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전체 가구 중 9.1%였는데 2049년 20.2%로 급증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050년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됩니다.

사망자 수는 2060년 출생아의 4.8배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해 5171만명이던 한국 총 인구는 2065년 3969만명으로 감소해 3000만명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연구원은 "생산 가능 인구 감소는 내수 시장 붕괴를 불러오고, 노인 부양 부담이 커져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나영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성들의 육아 관련 휴가·휴직을 당연히 여기는 직장 및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남성들이 이 제도를 강제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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