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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재창당 넘는 혁신"…'100% 당원 투표' 전대 룰 바뀌나

입력 2024-05-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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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을 열며 활동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새 비대위가 민심 대신 윤심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 '100% 당원 투표' 전당대회 규칙을 바꿀지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보수당 출신 전직 대통령 이름을 나열하며 당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겠다고 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소금이 맛을 잃으면 쓸 데가 없어 땅에 버려집니다. 국민의힘의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즉각 당내에선 지금은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거듭된 참패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는 건 또 다른 참패를 부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 위원장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새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당원 투표만으로 선출하게 돼 있습니다.

과거 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선거를 치르기도 했는데, 2022년 일부 친윤계 의원들 주도로 규칙을 바꾼 겁니다.

당내에선 일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규칙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나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어제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저는 5대 5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100% 룰이 이미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증명이 됐지 않습니까?]

일단 황 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모든 의견들은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 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발동을 할 것이고.]

새 비대위는 위원 인선을 거쳐 다음 주 원내대표 선거 이후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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