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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범인 아니니까 거부권 행사 안할 것"

입력 2024-05-03 11:50 수정 2024-05-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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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이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범인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수년간 현직 대통령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해 왔던 말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것)"이라며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번 대선 경선 과정부터 수년간 계속, 대통령 후보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되뇌었던 것 아닌가. 현수막만 붙인 게 수만장 되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두 시간 만에 "채 상병의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라고도 했는데 사실상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는 풀이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번이 10번째 거부권이 됩니다. 앞서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9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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