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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평균금리 3.94%...5개월째 하락세

입력 2024-04-29 12:00 수정 2024-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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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화면=JTBC '뉴스룸']

한국은행 [화면=JTBC '뉴스룸']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를 유지하며 지난해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4%로 한 달 전에 비해 0.02%p 하락했습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연 3.99%를 기록하며 2022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는데 이후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 중입니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은 57.5%로 한 달 새 8.1%p 낮아졌습니다. 가계대출을 전체로 놓고 보아도 3월 고정금리 비중은 2월보다 5.5%p 하락했습니다. 한은 서정석 금융통계팀장은 "디딤돌대출 중심으로 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고, 변동금리 상품의 지표인 코픽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변동금리가 내린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커지면서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데,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담대 고정금리 목표비율을 30%로 신설하는 행정지도를 시행했습니다.

낮아진 주담대 금리와 달리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5%로 한 달 새 0.01%p 올랐습니다. 서정석 금융통계팀장은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일부 은행들이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용대출 정책을 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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