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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터뷰 나온 민희진 "하이브, 대중 앞 분쟁 그만"

입력 2024-04-26 09:04 수정 2024-04-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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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

어제(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논란과 관련해 "시도한 적 없다"며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오늘(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하이브를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공격당한 방법이 너무 일방적이었다. 남의 (카톡) 메시지를 맥락 없이 공개하지 않았나"라며 "모든 대화에는 분위기나 내가 어떤 기분에서 얘기했는지가 중요한데 그런 게 다 배제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상이 죄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난 아무리 노력해도 하이브의 재갈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이 지분으로 뭘 할 수 있겠냐"고 했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지분은 18%입니다. 하이브가 80%를, 그 외 직원들이 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시도한 적은 없다. 회사 경영하는 것과 M&A 투자는 다른 분야다. 저는 문외한이다"라며 "이런저런 의견을 받아본 것이지. 짜깁기해서 몰아가는 게 의도가 이상하다. 돈 문제가 아니라 나에 대한 가치 평가 문제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중 앞에서의 분쟁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우리끼리의 일을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여론심판을 받아야 하나. 참과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 대표는 앞서 어제(2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본인에게 제기한 배임 및 경영권 찬탈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내부고발에 따른 하이브의 보복 조치라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고 논점을 호도하거나 왜곡된 사실관계를 담고 있다.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지만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거론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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