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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갓난아기와 함께 있는데... '음란물' 시청한 택시기사

입력 2024-04-26 07:30 수정 2024-04-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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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택시를 탄 한 승객이 택시기사가 '음란물'을 시청했다고 제보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택시를 탄 한 승객이 택시기사가 '음란물'을 시청했다고 제보했다. 〈영상=JTBC '사건반장'〉

택시를 운행하던 택시기사가 음란물을 시청했다는 제보가 어제(25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5개월 된 갓난아기와 함께 택시를 탔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무렵 갑자기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택시가 배차된다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대화로 이어지더니 음란물에 나올법한 소리가 나서 촬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처음에는 실수로 재생됐을 거라 생각했지만, 백미러를 통해 계속 눈치를 보던 기사와 눈이 마주쳤고 소리가 1분 이상 지속한 것을 보며 고의로 확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동승한 상황이기에 아무 말 없이 하차했다는데요.

제보자는 이 영상을 토대로 신고했지만, “증거가 불충분해 신고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혹시라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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