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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배임 혐의 고발…"무속인 코치받아 경영" 주장도

입력 2024-04-25 19:21 수정 2024-04-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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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갈등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을 훔치려 했다며 민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민 대표가 무속인과 상의하며 경영 사항을 결정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먼저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고발한 혐의는 배임입니다.

경영권 확보를 시도해 회사에 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회사 임원 A씨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A씨가 경영권 확보계획을 설명하자 민 대표가 "대박"이라고 답한 부분입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뉴진스와 전속 계약해지 등의 방법을 논의하며 하이브를 압박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을 이용해 하이브가 지분을 팔도록 하고, 그 지분을 해외 국부펀드가 사들이도록 하려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대화내용에는 '5월 여론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 등의 표현도 등장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지분 80%를, 민희진 대표는 18%를 갖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또 민희진 대표가 무속신앙에 빠져 경영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내부감사 과정에서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록을 확보했는데 해당 무속인이 직원 채용에 관여하고 '어도어'라는 회사 이름까지 검토하는 등 경영 전반에 깊이 개입했다는 겁니다.

또 하이브는 민 대표가 "BTS가 군대를 가야 본인에게 유리하다"면서 무속 행위를 의뢰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민 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민 대표는 모두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조성혜 /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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