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과 버스를 타며 쓴 교통비를 최대 절반 넘게 돌려받는 'K-패스' 카드 발급이 오늘(24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는 어떻게 다른지, 교통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공다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장거리 출근자들은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김은서/경기 광주 송정동 : (경기도) 광주에서 강남 가는 것도 왕복하면 거의 7, 8천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서 교통비로 나가는 게 좀 많이 큰 것 같아요.]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K패스가 오늘부터 발급을 시작합니다.
다음 달부터 K패스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타면 최대 60회까지 일정 비율만큼 현금이나 카드 공제 등으로 환급해 줍니다.
상황에 따라 20%에서 최대 53%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데 전국의 광역버스와 GTX도 포함돼 지방 이동이 잦을 경우 유리합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월 최대 6만 5천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 등을 무제한 탈 수 있습니다.
[김진영/서울 불광동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 요새 지하철 탈 일이 많이 생겨갖고 무제한으로 탈 수 있으면 한정된 금액에 괜찮겠다 싶어서 3, 4만원은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 김포 골드라인까지 사용이 확대돼 김포나 서울 안에서만 출퇴근하는 경우 적합한데 평균 요금으로 따지면 대중교통을 마흔한 번 이상 타는 게 이득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일부 편의점에서 실물 카드로 구입이 가능한 반면 K패스는 오늘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발급받은 뒤 K패스 앱 홈페이지에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