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을 잡아당겨 담장을 넘긴 롯데 황성빈 선수.
그런데 마치 안타를 친 것처럼 전력질주합니다.
홈런인지 아닌지 몰라 일단 힘껏 뛰었다고 하네요.
이 홈런이 나오기까지 프로무대서 홈런은 단 1개 뿐이었는데요.
더블헤더 1, 2차전서 나온 홈런이 무려 3개입니다.
이럴 때 인생 경기란 말을 쓰는 거겠죠?
황성빈처럼 뜨거운 4월을 보낸 선수가 또 있을까요?
1루에 나가 뛸듯 말 듯한 이 동작으로 상대를 자극한다는 말도 나왔죠.
열정적인거다. 아니다, 이건 얄미운거다. 이런 논란을 만들기도 했고요.
백업이란 말을 날려버리듯 시원한 홈런을 친 날, 황성빈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황성빈/롯데 : 제가 이렇게 노력해 왔던 게 결코 틀리지 않았구나.]
[화면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