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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팔레스타인 지지' 포스터 훼손한 사람 잡고 보니…현직 서울대 교수

입력 2024-04-22 16:27 수정 2024-04-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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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 〈출처=연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 〈출처=연합뉴스〉

서울대학교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스라엘 국적의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 A씨를 지난 15일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게시판 곳곳에 붙은 '국제 행동의 날 대행진' 포스터 여러 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포스터에는 이스라엘의 학살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A씨가 포스터를 훼손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고, 지난 10년여 전 서울대에 임용돼 지금까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수가 학생이 붙인 게시물을 훼손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할 말이 없다"고 했고, 서울대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A씨가 어떤 포스터를 어떻게 훼손했는지, 서울대 학생들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잠시 뒤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을 통해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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