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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 다쳤어요" 119 돌려보냈지만…뇌출혈 알아본 경찰의 '촉'

입력 2024-04-22 11:21 수정 2024-04-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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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경찰관의 노련한 눈썰미'입니다.

준비된 영상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지난 4일 전남 영암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차량 2대가 충돌한 사고 현장에 경찰과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했는데요. 사고 운전자들은 "괜찮다, 다친 곳이 없다"면서 구급대를 돌려보냈습니다.

[앵커]

화물차 뒷면이 상당히 찌그러졌거든요. 사고가 좀 커 보이는데요.

[기자]

네. 이상 증세를 보이는 한 명의 사고자가 있었는데요.

이 사고자는 사고 당시 경위를 기억하지 못했고, 경찰관의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는데요. 급기야 계속해서 몸을 휘청였습니다.

경찰관은 이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고 "괜찮으시냐, 병원에 가보시는 게 어떠시냐"고 권유했는데요. 사고자는 거듭 괜찮다고 했답니다.

[앵커]

괜찮다고 했지만 경찰이 보기에 기억을 잘 못하고, 언어 능력도 약간 떨어지는 것 같고, 몸을 휘청이면서 균형도 못 잡고. 걱정되는 상황이네요.

[기자]

다행히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사고자는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는데요. 경찰관을 따라간 응급실에선 뇌출혈 증상이 발견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사고자는 곧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았다고 해요.

만약 병원에 안 가고 방치됐다면 정말 위험할 뻔했는데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는 사고자는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노련하고 세심하신 경찰관님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경찰청 유튜브]
 
 
"저 안 다쳤어요" 119 돌려보냈지만…뇌출혈 알아본 경찰의 '촉'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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