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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끄는 아빠도 '도전'…고양 꽃길 7천명이 달렸다

입력 2024-04-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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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기운이 가득한 일요일 아침, 약 7천명이 모여 질주를 벌였습니다. 오늘(21일) 열린 JTBC-고양시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표정을 연지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벌써 초록 기운이 감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 참가자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저마다 몸을 풀어보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개성있게 자신을 꾸민 이색 참가자도 눈에 띕니다.

[조인하/경기 고양시 덕양구 : 유모차 끌고 끝까지 완주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오늘 10㎞ 아빠랑 완주 화이팅!]

참가자들은 하프와 10km, 5km 3가지 코스를 나눠 뛰었습니다.

[조은경/서울 묵동 : JTBC 하프 마라톤 처음 경험을 하는데, 완주가 목표라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맨 선두에는 시각장애인이 섰습니다.

[홍은녀/서울 장위동 : 맨 앞에서 선두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푼 참가자들이 긴장을 털어냅니다.

[{하프마라톤!} 화이팅! {다시 한번 크게!} 화이팅!]

이제 출발할 시간.

[3, 2, 1 출발!]

힘찬 함성과 함께 참가자들이 일제히 출발선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일산 호수공원과 고양시 곳곳을 거쳐 다시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이동환/고양특례시장 :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면서 내일을 위한 원동력을 함께 얻어가실 수 있도록…]

숨이 찰때면 주먹을 불끈 쥐는 참가자들.

부부는 유모차를 밀며 사뿐사뿐 발을 맞춥니다.

아빠 손을 잡고 뛰는 아이는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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