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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로 도망친 30억 사기꾼…12년 만에 강제 송환

입력 2024-04-18 15:49 수정 2024-04-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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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항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둘러싸고 걸어갑니다.

비행기에 앉자마자 수갑을 채웁니다.

[경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사기 혐의 체포영장으로 체포하는 겁니다."

올해 3월 쿠웨이트 현지에서 체포된 50대 남성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2011년 5월쯤 국내 모 건설사 쿠웨이트 법인에서 건축 자재를 납품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처럼 가짜 발주서를 만들었습니다.

이걸 근거로 다시 발주를 해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30억원을 가로챈 뒤 다음 해 쿠웨이트로 도망쳤습니다.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고 쿠웨이트 경찰이 A씨의 은신처를 찾아 잠복 끝에 외출하던 순간 덮쳐 붙잡았습니다.

쿠웨이트에서 비행기를 탄 A씨는 직항편이 없어 태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압송됐습니다.

[파누퐁 / 태국경찰청 경감]
"수완나품 공항에서의 피의자 신병 관리는 태국에 피의자 임시 구금 제도가 있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머나먼 나라로 도망친 A씨의 도주 행각은 한국과 쿠웨이트 경찰, 태국 이민청의 공조로 12년 만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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