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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박영선·양정철 인선설에 '누구냐 넌'…"경질하라" 격앙

입력 2024-04-17 19:59 수정 2024-04-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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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냐 넌 >

[앵커]

돌비뉴스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볼까요.

[기자]

오늘(17일) 하루 종일 박영선 국무총리설, 양정철 비서실장설로 정치권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보신 것처럼 대통령실에서는 검토한 바가 없다고 빠르게 진화를 했지만 관건은 누가 과연 이 아이디어를 냈느냐,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도로 흘러나오게 됐을까, 여기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루어진다면 거의 대연정 수준의, 상당히 파격적인 인선이기 때문인 건데요.

보수 여권 내부에서도 당황스럽다, 이해할 수 없다 강한 반발들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김 여사 팬클럽 전 회장을 지냈던 강신업 변호사입니다.

"어떻게 문재인 정부 인사가 윤석열 정부의 정승이 될 수 있는 것이냐. 어떤 사람이 이런 발상을 했는지 누가 추천했는지. 이 추천한 자를 즉시 경질해야 된다"라고 공개적으로 요구를 했습니다. 

특히 친여 성향의 매체에서 이 보도가 처음 나왔다는 점에 비추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 누군가 흘린 거라고 주장을 하면서 보도를 했던 방송사 출신의 특정 비서관을 지목하면서 경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가 앞서 보도도 하기는 했지만 오전에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거론이 됐다가 또 오후에는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거론됐다가, 모두 부인하는 상황이 됐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총선 참패의 민심을 진정성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깜짝 하마평으로 반전을 노리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여당에서는 당황했다면 야당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야권에서는 친명, 친문을 분리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배후로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지원 당선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아이디어는 딱 봐도 김한길 스타일이다, 꾀돌이다"라고 얘기하면서 이런 형식의 스타일은 "사술로 돌파하려고 하면 윤석열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는 큰 오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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