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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시구의 계절이 왔다

입력 2024-04-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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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시구의 계절이 왔다
시구의 계절이다.

최근 배구장에 이제훈이 등장해 깜짝 화제를 모았다. 이제훈은 모델로 활동 중인 IBK기업은행의 홈경기 시구를 위해 배구장을 찾았던 것이다. 이날 배구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했고 이제훈의 시구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SNS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임영웅의 FC서울 시축 역시 상암벌을 달궜다. 4만5000명이라는 관중수가 임영웅의 힘을 체감케 했다. 그만큼 시구는 어느덧 프로 스포츠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빅 이벤트가 됐다. 축구·배구·농구 뿐 아니라 특히 시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건 야구다.

지난달 17일 전종서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시구에 나서 레깅스 패션으로 온라인을 달궜고, 안소희는 안정적인 시구폼으로 호평 받았다.


'대세 신인' 투어스(TWS)도 지난달 23일 SSG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경기 시구에 나서 빛나는 존재감을 뽐냈다. 외에도 방예담·CIX·82메이저·츄·영파씨 등 많은 스타들이 야구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슈]스타 시구의 계절이 왔다
[이슈]스타 시구의 계절이 왔다
스타들의 시구, 어떻게 이뤄질까. 주로 구단의 홍보팀을 통해 진행된다. 구단에서 제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속사에서 먼저 요청을 하기도 한다.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진 임영웅 역시 먼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해당 종목과 구단의 팬이거나, 관계된 회사의 모델일 경우가 많고, 신인은 존재감을 알리는 좋은 창구가 된다.


구단 측에서도 홈경기일 경우 시구나 이벤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의 달 등 해당 이벤트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다. 플레이오프 등 큰 경기일수록 시구자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진다. 한국시리즈의 경우에는 야구협회 차원에서 직접 나서기도 한다는 후문. 섭외가 완료되면 구단은 시구자를 위한 유니폼 제작 등 시구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당일이 되면 시구 전에 먼저 만나 지도가 이뤄진다.


주로 투수나 포수 등이 나선다고. 해당 콘텐트는 시구자 쪽의 자체 콘텐트나 구단에서 제작하는 콘텐트에도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홍보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스타 입장에서도 웬만하면 본인이 시구한 경기가 이겨 '승리요정'이 되길 바라고, 좋은 시구 사례로 남고 싶어해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구의 경우 PR에서 짧은 시간 동안 큰 화제성을 얻을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 보통 수도권 경기장의 경우에는 한번 모이는 인원이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1만명 이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라며 "중계까지 생각하면 그만큼 노출 범위가 넓어지고, 현장을 찾은 사진 및 취재기자·생중계·하이라이트 영상으로도 자료가 많이 남아서 짧은 시간이 큰 노출 효과를 노려보기 좋다"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SM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NC다이노스·KBS N·연합뉴스·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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