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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데뷔 첫 사극 원톱 통할까[종합]

입력 2024-04-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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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MBN 제공

'세자가 사라졌다', MBN 제공

엑소 수호가 배우 수호로 복귀한다. 데뷔 첫 사극에 도전장을 던진 그가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주목된다.


12일 오전 MBN 새 주말극 '세자가 사라졌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진만 감독, 배우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참석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김진만 감독은 "전작 '보쌈' 같이 보쌈을 매개체로 한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본질적인 이야기는 '간택'이다. 이로 인한 피해자들이 있고 비참한 인생을 살아간 이들이 30년 만에 자신들이 겪은 사건과 마주한다. 세대를 뛰어넘는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꼽았다.

극 중 수호는 보쌈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뀐 왕세자 이건 역을 소화한다.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매력의 수호 표 세자를 예고했다. 캐스팅과 관련해 김진만 감독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라인업인데 진짜 세자상이 필요했다. 국본이라고 하지 않나. 나라의 근본이고 현재이자 미래다. 자연스럽게 수호를 떠올렸다.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봤다. 같이 할 수 있어 즐겁다"라고 밝혔다.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수호는 "사극이란 장르에 있어 부담이 있었다. 사극 톤도 있고 조선시대를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그런데 대본이 재밌었고 김진만 감독님이 연출한 드라마 '킬미, 힐미'의 팬이었다. 김진만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얘길 듣고 (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서라도 이 작품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머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때마침 사극이 들어왔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작들과 이번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세자가 사라졌다'는 20부작이고 거의 이 인물(왕세자 이건)의 일대기를 다루기 때문에 수호의 더욱 다채로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원래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란 별명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이 친구 세자상이구나!'란 말을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경쟁작들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밝힌 수호는 "우리 드라마가 시작하면 다른 드라마는 OTT로 다시 볼 것이다. 다른 작품과 경쟁한다는 생각보다 나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라며 박철, 김지수 작가가 요구했던 것처럼 "세자 이건이 수호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중년의 가슴 시린 멜로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명세빈, 김주헌, 수호와 함께 풋풋한 멜로 라인을 형성할 홍예지, 갈등 서사를 벌일 김민규까지 기대감을 높였다.

로망, 로맨스, 브로맨스를 담은 '세자가 사라졌다'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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