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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 종말 왔다" 점성술사 엄마, 달리는 차 밖으로 아기 던져 사망

입력 2024-04-11 16:42 수정 2024-04-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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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 등장한 인플루언서.

점성술사인 이 30대 여성은 개기일식에 심취한 듯 이렇게 말합니다.

[다니엘 체라키야 존슨 / 점성술사]
"보름달이 뜨면 범죄율과 출생률이 증가하죠.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더 많이 태어나고 더 많이 죽습니다."

여성은 현지시간 8일 달리는 차 밖으로 두 딸을 밀어내는 끔찍한 일을 벌인 엄마입니다.

당시 고속도로 한복판에 내던져진 생후 8개월 아기는 차에 치여 그대로 숨졌습니다.

9살짜리 딸은 아직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이 골란 / LA 경찰]
"용의자는 조수석 문을 열며 딸에게 나가라고 했는데 (딸이) 안 나가자 달리는 차에서 강제로 딸들을 고속도로 밖으로 밀었습니다."

그날 아침 여성은 자택에서 동거남을 먼저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그런 뒤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가다 밀어냈고, 계속 질주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본인도 숨졌습니다.

참극이 벌어진 이 날은 개기일식이 찾아온 날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가 개기일식 종말론에 빠져 있었던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최근 SNS에 "종말이 왔다"며 "일식이 영적인 전쟁의 완벽한 본보기"라는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연쇄 살인을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지인들을 상대로 정신 상태를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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