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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언제나 옳다" 한동훈 사퇴…한덕수 총리,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 전원 사의

입력 2024-04-11 14:46 수정 2024-04-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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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중간 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국정 운영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론 중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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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대통령님의 말씀을 제가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 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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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비서실장은 이 브리핑을 끝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안보실장을 제외하고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해 선거 기간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이미 사퇴한 데 이어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야당 압승이라는 민심의 회초리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해 인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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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 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 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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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당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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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합니다. 선거 결과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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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보다도 여소야대 정국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 동안 국정 기조와 국회와의 관계 등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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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새롭게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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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말한 건 야당과 협조,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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