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명대사 탄생에 숨겨진 비하인드

입력 2024-04-11 14: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스튜디오N, 로커스〉

〈사진=스튜디오N, 로커스〉

명대사 탄생에 숨겨진 비하인드가 존재했다.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김다희 감독)'가 개봉 이후 실 관람객들의 입소문 열풍이 시작되며 영화 속 다양한 명대사가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황석희 번역가가 각색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황석희 번역가는 '보헤미안 랩소디' '데드풀' '스파이더맨' '나이브스 아웃' 등 다양한 영화에서 맛깔나는 대사와 센스 있는 초월 번역으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번역가다. 황석희 번역가는 김다희 감독으로부터 '좀 더 내용이 코믹스럽게, 일상에서 쓰는 연인들의 말투에 가깝게, 유미의 회사 생활 등에선 좀 더 빡치게' 등 세포가 가진 본연의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표현을 요청받았고 자연스럽게 다듬었다.

황석희 번역가의 각색이 반영된 대표적인 대사로는 영화 속 빌런을 담당하는 유미의 직장 상사의 대사 중 하나인 "내일부터 또 분발합시다" 대사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잘해야지"로, 늘 분노에 차 있는 난폭 세포의 "으 못 참아" 대사는 "으 빡쳐"로 재탄생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출출 세포의 "인간적으로 밥은 좀 먹고 하자" 대사는 "세포적으로 밥은 좀 먹고 하자"로 예의 세포의 "이놈들아 보는 눈이 많은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는 "이놈들아 보는 눈이 많은데 남사스럽지도 않은 게야" 등 전지적 세포 시점 다운 영화의 말맛을 살려주는 대사로 다시 태어났다.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언제나 1순위였던 사랑이와 걱정 많은 불안이의 균열로 혼란에 빠진 유미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전지적 세포 시점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극장가 절찬 상영 중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스튜디오N, 로커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