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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후] 소년들의 '오토바이' 절도...피해자 "생계수단 잃어 병원 갈 돈도 없어"

입력 2024-04-09 12:00 수정 2024-04-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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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사건반장〉 '제보 후'에서는 사건반장에서 방영한 제보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다룹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 가거나 피해자를 만나 방송 후의 상황을 알아봅니다. 본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충청북도 청주에서 세 명의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사건, 기억하시나요? 이들은 당시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날, 똑같은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은 "우리 아들은 다른 아이들의 협박을 받아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는데요.

방송 이후 '사건반장' 제작진과 만난 피해 차주는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했는데, 수리비가 없어 생계유지를 못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녀 일정에 맞추기 쉬운 배달 일로 혼자 생계를 꾸려왔다는데요. 피해 차주는 "얼마 전 딸이 아팠는데 병원 갈 돈도 없었다"며 "긴급 생계 지원비를 신청하고 새로운 일을 알아보고 있지만, 피해자가 이렇게 가해자에게 '제발 오토바이 수리비만 달라'고 빌면서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가해 학생 세 명 중 한 명만이 합의를 보고 있다는데요. 피해 차주는 "한 학생은 어머니가 직접 데리고 와서 사과도 하고 지금 '삼촌'이라 부르며 잘 지내고 있다"며 "어머니가 차근차근 수리비를 갚아주기로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두 학생인데요. 피해 차주는 "이미 보호관찰 대상인 친구도 있다"며 "계속 동일 범죄를 저지르는데 경찰에서는 조사만 하고 풀어주고, 부모들은 자식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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