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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시도 남성, 차량 뺑소니"…현장 추적 유튜버 부상

입력 2024-04-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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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 김포경찰서.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남성이 차량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고자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성인 척하며 성매매하려는 남성을 유인해 영상을 찍는 사회 고발성 유튜버로 전해졌습니다.

오늘(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40대 남성 유튜버 A씨로부터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러 온 남성 B씨가 차량 뺑소니를 했다.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씨는 신고 당일에도 김포 구래동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B씨를 유인해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당시 B씨가 차량에 타고 있어 휴대전화를 차 안에 넣었더니 달아나려 했다"며 "가지 못하게 차량 운전대를 잡고 매달렸는데 그대로 출발해 바퀴에 치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근처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먼저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B씨를 특정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는 확인했다"면서도 "차주와 B씨가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한 뒤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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