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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주차가 마음에 안 들었나?"...돌멩이로 차 긁고 사라진 남성

입력 2024-04-09 07:30 수정 2024-04-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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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차량을 돌멩이로 긁고 사라진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제보자 차량을 돌멩이로 긁고 사라진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차량 뒤쪽으로 한 남성이 다가옵니다. 목장갑을 낀 손엔 돌멩이가 들려 있습니다.

이내 차량 주위를 돌며 돌멩이로 긁기 시작합니다.

지난달 30일 부산 진구의 한 공원 근처에서 차량이 테러를 당했다는 제보가 어제(8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차주인 제보자는 이날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길가에 차를 세워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차량 앞쪽부터 앞문과 뒷문, 트렁크까지 무언가에 긁힌 흔적이 남아 있었다는데요.

블랙박스로 확인해 보니 주차한 곳 건물에 거주하는 노인이 본인 집 앞에 차를 세웠다는 이유로 제보자 차량 네 곳을 돌멩이로 긁고 간 것이었습니다.

제보자는 "총 400만원의 수리 견적이 나왔다"며 "할아버지께서 합의를 거절해 '자차'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인에 대해서는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했기 때문에 아마 특수재물손괴로 벌금을 내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집 앞에 차가 있으니 불쾌하실 수는 있지만, 전화 한 통만 하셨어도 금방 차를 뺐을 텐데 이렇게까지 하셔야 했나 싶다"며 "경찰에 따르면 상습범이라는데, 근처 지나는 분들이 저 같은 피해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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