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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산 강서구 찾아…"노무현 꿈 이뤄주길"

입력 2024-04-08 16:19 수정 2024-04-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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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부산 강서구 명지해안산책로를 찾아 강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함께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부산 강서구 명지해안산책로를 찾아 강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함께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산 강서구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게 해 달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전망대를 찾아 변성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강서는 우리에게 좀 특별한 곳"이라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이 거의 확실했던 종로 선거구를 떠나 강서에서 출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록 낙선했지만, 오히려 그 낙선으로 지역주의에 맞선 '바보 노무현'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를 얻으면서 나중에 대통령이 되는 큰 기반이 됐다"며 "변성완 후보가 그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번에 꼭 당선으로 이뤄주시기를 기원하면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부산시장 권한대행 하던 시절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등 부산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함께 추진해 성사시켰던 인연이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의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의 재추진을 위해서도 꼭 당선돼야 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지역주의가 많이 완화되고 희석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며 "이제는 후보가 하기에 따라, 후보가 좋은 인물이라면 얼마든지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란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명지해안산책로를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한 문 전 대통령은 '명지시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명지시장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부산 북·강서구을 지역에 출마했던 노 전 대통령이 청중 없는 '공터 연설'을 해 화제가 됐던 곳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산 사상구를 깜짝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과 창원 등을 찾아 총선 지원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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