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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데뷔 한달' NCT위시 "마지막 유닛, 'NCT답다' 위해 노력"

입력 2024-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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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최고의 신인이 되고 싶어요!"

NCT위시가 당찬 포부와 함께 가요계에 데뷔했다. 팀명을 담은 데뷔곡 '위시(WISH)'로 한국과 일본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NCT위시는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NCT의 마지막 유닛이다. 대선배 보아가 직접 프로듀싱한 첫 아이돌그룹이기도 하다. 보아는 NCT위시의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지원사격 하는 등 SM엔터테인먼트가 NCT위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대에 보답하듯 데뷔 앨범은 50만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데뷔 쇼케이스 이후 한달 만에 다시 만난 NCT위시, 여전히 떨림이 공존했지만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물론 언어적 장벽이 있다보니 한국인 멤버 시온과 재희를 주축으로 인터뷰가 진행됐지만, 사쿠야·리쿠·유우시·료로 구성된 일본인 멤버들 역시 한층 향상된 한국어 실력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NCT위시는 "첫 무대 땐 너무 긴장해서 아쉬움이 많다. 팀적으로 봤을 땐 마지막 음악방송 무대가 가장 만족스럽다"며 "다음에 선보일 곡도 정말 좋다.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어느덧 데뷔 한달이 된 NCT위시는 첫 인터뷰에서 데뷔 활동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제일 열심히·제일 재밌게'가 팀의 모토라는 NCT위시는 자신들로 인해 팬들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월 28일 한국에서 정식 데뷔 후 한달이 지난 소회는.
시온 "연습생 기간이 길었던만큼, 음악방송도 하고 싶었고, 팬들도 만나고 싶었다. 하고 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엄청 재밌어서 다음 컴백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리쿠 "한달 동안 팬사인회·음악방송을 통해 팬들과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료 "활동하면서 팬들이 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재희 "도쿄돔이란 꿈의 무대에서 데뷔하고 나서 바로 한국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팬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시온 "데뷔 첫 날이다.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였는데 그 때가 가장 긴장됐다."

리쿠 "나 역시 그날 너무 떨렸다. 실수도 많았다."

-데뷔 후 한달이 됐는데 가족이나 친구들 반응은.
재희 "고향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어느 가게에 갔는데 네 노래 나온다'라고 하더라. 가족들도 발견할 때마다 보내준다. 우리가 음악방송에서 1등 했을 땐 가족단톡방에 축하 인사가 올라왔다."

료 "일본에서 광고나 포스터에 우리가 보일 때마다 엄마랑 누나가 보내준다. 그럴 때 일본에서도 알려지고 있구나 실감난다."

-한국과 일본에서 다 활동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시온 "활동할 때 차이점은 딱히 없다. 일본에 갈 땐 일본 편의점에서 일본 과자를 먹고, 한국 활동할 땐 대기실에서 한국 과자를 먹는 게 다른 정도다.(웃음)"

재희 "먼저 한 일본 음악방송과는 달리, 한국 음악방송은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나 응원 받을 기회가 많았다. 처음엔 어떻게 다가가야하나 싶었는데 먼저 다정하게 말해주고 응원해 줘 힘이 났다. 인이어를 끼고 있는데도 응원법이 들리니까 무대 할때마다 힘이 나더라. 초록빛 응원봉을 보면 큰 힘이 된다."

료 "나라를 떠나 방송사마다 무대 컨디션이 다르니까 다르게 대처했다. 무대마다 신경쓰면서 하는게 어려웠다."

-데뷔가 체감되는 순간은.
시온 "연습생 때 많이 봐왔던 음악방송이랑 유튜브 직캠에 우리가 나오니까 신기했다. 그 때 가장 체감이 되더라."

유우시 "이런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그렇다."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일본에서 프리 데뷔 활동이 한국 활동에도 도움됐나.
시온 "일본 9개 도시에서 20번 넘게 무대했다.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됐다. '위시' 뮤직비디오 찍을 때도 그렇고 그 경험이 컸다."

-한·일 앨범 합쳐서 50만장 가까이 판매됐다. 소감은 어떤가.
시온 "오늘 50만장이란 이야기 들어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거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팬분들께 감사하다. 더 많은 사랑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

-보아의 프로듀싱도 화제였다. 어떤 조언과 격려를 받았나.
시온 "활동 시작하고 마지막 방송까지도 계속 피드백 해줬다. 첫주엔 우리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원래 무대 텐션보다 무거운 느낌이 있었다. 보아 이사님이 바로 캐치하고 '원래 하던대로 즐기고 재밌게 하라'고 했다. 덕분에 2주차부터 편한 마음으로 재밌게 무대했다."

-프로듀서로서 보아는 어떤가.
시온 "처음에는 우리도 이야기를 많이 안해봐서 마냥 이사님의 느낌이었다. 활동 시작하고 나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이젠 든든한 누나다."

-일본 멤버들의 경우 K팝에서 영감 받았던 아티스트가 있다면.
리쿠 "NCT 마크 선배님이다. 이유는 작은 누나도 NCT 선배님들을 좋아해서 같이 영상 보다가 빠졌다."

유우시 "엑소 선배님이다. 카이 형을 제일 좋아했다. 아직은 시우민 선배님밖에 못봤지만, 그 때 큰 감동을 받았다."

-좋아했던 K팝 아티스트와 같은 소속사 동료가 됐다. 앞으로 함께 해보고 싶은게 있나.
시온 "NCT형들이랑 NCT U를 해보고 싶다."

-NCT 멤버들 중에 가장 응원해 준 멤버는 누구인가.
시온 "NCT 127 도영이 형이랑, NCT드림 런쥔 형이다. 사실 모든 형들 다 한명도 빠짐 없이 조언해줬다. '계속 힘내라'고 'NCT위시가 최고다'라고 한다. 우리도 힘이 많이 나고, 형들이랑도 더 친해지고 싶다. 런쥔형이랑 도영이형은 간식도 사줬다. 특히 도영이 형은 직접 와서 우리가 좋아하는 음료랑 치킨을 주고 갔다. 그래서 기억이 강하게 남는다."

-연습생 생활을 함께한 라이즈와도 친목이 두터운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시온 "원빈이랑 얘기했었다. 활동할 때 궁금한 점들 물어봤다. 원빈이가 많이 알려줬다. 다음에 같이 챌린지 찍자고 했다."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NCT의 마지막 유닛이다. 부담감이다 책임감은.
시온 "NCT 형들 자체가 라이브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잘하는 그룹이지 않나. 우리도 항상 연습할 때 모니터링을 디테일하게 하고 실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NCT답다'는 소리 들으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가끔 팬들에게 그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이 좋다."

-NCT의 많은 유닛이 있는데 NCT위시만의 강점은.
유우시 "NCT127 형들은 멋있고, 섹시하다. NCT드림 형들도 멋있다. 우리는 데뷔한지 얼마 안됐다. 그러나 나이도 어리고 밝은 에너지가 있다."

시온 "앞으로 활동 하면서 형들처럼 다양한 컨셉트도 해보고 싶다. 지금은 지금 시기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다."

-이번 활동 목표를 이뤘나.
시온 "팀 모토가 '무대 위에서 가장 열심히, 가장 즐겁게 하자'다. 연습을 이미 많이 해놓은 상태라서 무대에서 틀릴 걱정이나 이런 건 없다. 즐기자는 마음이 컸다. 앞으로는 더 그렇게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국적 그룹이다. 멤버들과 소통은 많이 하나.
료 "이번 활동을 기회로 소통 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일주일에 한번은 모여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재희 "일적인 이야기부터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여러 고민과 대화들을 나누기로 했다."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NCT위시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Wishfull DAY'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한국어와 일본어 실력이 모두 출중하다. 언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
재희 "프리데뷔 기간이 도움됐다. 일본에선 일본어를 쓸 기회도 많았다. 우리끼린 '한본어(한국어+일본어)'라 부른다. 헷갈릴 때도 있지만 멤버들끼리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금방 배웠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팀의 케미스트리는 어떻다고 자평하나.
재희 "점점 유대감이 늘어간다. 같이 지낸 기간이 길수록 편해진다. 처음에 모였을 땐 말도 별로 없고, 국적도 다르다 보니까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프리데뷔 기간을 통해 점점 친해졌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최고의 신인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
사쿠야 "NCT 선배님들의 멋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워가고 싶다. 우리만의 매력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료 "팀으로 으쌰으쌰 해서 한팀·한마음으로 가고 싶다. 무대를 즐겁게 해서 보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재밌게 하겠다."

재희 "아직은 새싹이지만 점점 자라나서 나무가 돼서 행복이란 열매를 나눠주고 싶다. 나무가 숲을 이루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점점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첫 출발이 좋다. NCT위시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재희 "50만장 가까운 앨범 판매량이 나왔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놀랍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엔 우리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도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다음곡도 정말 좋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 다음엔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등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료 "시상식 무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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