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 대통령 "849km 숲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조성"

입력 2024-04-05 16:33 수정 2024-04-05 16: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에 460여 곳인 '유아숲체험원'을 150개 더 늘리고, 국토의 동서를 연결하는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을 임기 안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식목일인 5일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식목일인 5일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우리 숲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면서도 국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도시에서도 숲의 기운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숲' 조성을 대폭 확대하고, 전국의 '유아숲체험원'을 150개 더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토의 동서를 연결하는 849km의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조성을 임기 내 완료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국민 여러분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서 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조성 중에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산림재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과학적인 산불 예측과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산불 진화에 필요한 임도를 매년 500km 이상 확충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지의 보전과 활용을 조화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산지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유림에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하는 등 산림을 보전하면서도 국민이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국유림법 개정안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행사에 이어 '명지 유아숲체험원'에서 부산 남명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미선나무를 직접 심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