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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2024] 강남을도 '팽팽' 민주당 강청희 41% 국민의힘 박수민 43%…장예찬 탈당한 부산 수영도 '접전'

입력 2024-04-04 15:00 수정 2024-04-04 23:58

서울 동작갑ㆍ도봉갑은 민주당 우세
박수현 vs 정진석 3차 리턴매치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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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갑ㆍ도봉갑은 민주당 우세
박수현 vs 정진석 3차 리턴매치 '접전'

여론읽어주는기자, 여기2024는 총선 막바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인 어제까지, 2~3일에 조사한 전국 격전지 5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 공개합니다. 서울 강남을과 도봉갑, 동작갑, 부산 수영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입니다.

먼저 서울 강남을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당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수권해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자체 강세 지역의 경우 '국민추천제' 방식으로 공천을 했는데, 서울 강남을에선 경제전문가로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사를 지낸 박수민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에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강남을 지역 유권자 504명에게 물은 결과, 민주당 강청희 후보를 지지한단 응답은 41%로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 43%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다만 어느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높은지를 물었을 때는 강 후보 24% 박 후보 47%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서울 강남을 지역에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도 물었습니다. 국민의미래가 31%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이 25%, 더불어민주연합이 10%였습니다. 강남을 지역에선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의 더블스코어 이상이 나온 점이 눈에 띕니다.

오늘 결과를 발표하는 서울 동작갑과 서울 도봉갑에선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동작갑은 현역 의원인 '친 이재명 계' 민주당 김병기 후보에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도전장을 낸 곳입니다. 장 후보는 '무한도전 변호사'로 대중에 알려져있죠.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19대 내리 3선을 지냈던 새로운미래 전병헌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삼자 구도가 됐습니다.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장진영, 새로운미래 전병헌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장진영, 새로운미래 전병헌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서울 도봉갑은 '젊은 피'들의 대결입니다. 민주당에선 YTN 앵커 출신인 1989년 생 안귀령 후보가 후보로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당 비대위원을 지냈던 1987년 생 김재섭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이 지역에 도전합니다.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JTBC는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부산 수영의 여론도 조사했습니다. 두 지역에선 1~2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충남 지역의 '맹주'를 놓고 벌이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의 세번째 리턴 매치가 이뤄집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고, 정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당내 경선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측근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부산 수영은 윤 대통령의 청년 특보를 지냈던 장예찬 후보가 과거 막말 논란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삼자 구도가 된 지역입니다. 국민의힘은 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정연욱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해왔던 유동철 동의대 교수를 '인재영입' 해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부산 수영에선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47%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정 후보와 장 후보가 보수 표심을 나눠가지면서 1, 2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 됐습니다.

 
부산 수영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국민의힘 정연욱, 무소속 장예찬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부산 수영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국민의힘 정연욱, 무소속 장예찬 후보.(왼쪽부터) 〈출처: 본인제공〉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각 지역구 별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오늘(4일)부터 여론조사한 결과는 총선 전까지 공표가 금지돼있어, 이번 조사는 각 지역 별로 선거 전에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조사 결과입니다.

서울 강남을, 동작갑, 도봉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부산 수영에 대한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잠시 후 오후 6시 45분 JTBC 〈뉴스룸〉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JTBC
조사일시: 2024년 4월 2~3일(※여론조사 공표ㆍ보도 금지 기간 이전)
조사기관: 메타보이스(주)
조사지역 및 대상: 서울 동작갑, 서울 도봉갑, 서울 강남을, 부산 수영구, 충남 공주시ㆍ부여군ㆍ청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무선100%,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지지하는 후보, 당선 가능 후보 전망, 비례대표 선거 지지 정당, 총선 프레임 인식, 총선 투표 의향,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잘잘못 평가
응답률: 서울 동작갑 11.3%, 서울 도봉갑 12.3%, 서울 강남을 12.1%, 부산 수영 8.4%,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9.4%
표본의 크기: 서울 동작갑 거주 502명, 서울 도봉갑 거주 503명, 서울 강남을 거주 504명, 부산 수영구 거주 501명, 충남 공주시ㆍ부여군ㆍ청양군 5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4년 3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4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s://www.nesdc.go.kr)
또는 JTBC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 공표ㆍ보도 금지 기간 이전에 조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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