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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밤 12시 정연욱 사무실 찾아갔지만 대화할 기회 안 주어져"

입력 2024-04-04 10:50 수정 2024-04-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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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 〈사진=연합뉴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 〈사진=연합뉴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얼굴 보고 대화할 기회는 따로 주어지지 않았지만, 선거 마지막까지 보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후보는 오늘(4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밤 12시 무렵에 제가 저희 캠프의 청년들과 함께 상대 후보의 사무실 앞까지 찾아가서 계속 기다렸다"면서 "아쉽게도 (정 후보와) 얼굴을 보거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 마지막까지 보수 단일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수영구 주민들을 만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의 반응에 대해선 "저에게 12시 다 된 무렵에 문자 메시지로 유튜브 링크를 하나 보내주셨다"면서 "다른 SNS나 입장을 통해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얼굴 보고 대화할 기회는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장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대해선 "무소속 출마나 정치적 결정과는 별개로 대통령실과의 원활한 소통이나 국민의힘에 나중에 저는 돌아갈 거라고 100% 확신한다"면서 "그냥 평범한 초선 의원이 아니라 정말 힘 있는 대통령 1호 참모다운 힘을 가진 초선 의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이 복당 가능성에 선을 그은 데 대해선 "선거 전에 그런 말씀 하시는 건 당연하지만,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이 복당이 안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면서 "그게 민심의 요구이고 역사의 흐름이라면 저의 복당도 당연히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후보는 과거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돼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그는 과거 "매일 밤 난교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직무에서 전문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다"라거나 "서울시민의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또 "조금 더 당당하게 헛돈을 쓰기 위해서"라며 한 아동 후원단체에 후원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룸(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가방) 좀 작작 사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장 후보는 "제 언행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장 후보는 총선을 불과 9일 앞둔 지난 1일 "보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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