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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기 따윈 필요없다…"이정후는 계속 환상적" 극찬

입력 2024-04-03 08:41 수정 2024-04-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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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기 따윈 필요없다…"이정후는 계속 환상적" 극찬

[앵커]

적응도 필요 없이,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헛스윙은 단 2번뿐입니다.

어느 곳으로도 안타를 날릴 수 있는 이정후의 활약을 이한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3:8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몸쪽 공 하나를 지켜본 이정후는 가운데로 높게 온 두 번째 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속 152km 빠른 볼을 결대로 밀어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두 번째 안타는 더 끈질겼습니다.

이정후를 잡기 위해 유격수를 2루 쪽으로 당기는 수비 시프트를 쓴 LA 다저스, 낮게 떨어지는 투수의 유인구를 연달아 참아낸 뒤, 다시 높은 공이 오자 적극적으로 받아쳤습니다.

공은 2루 베이스 옆을 지나며 다저스의 함정 수비를 허물었습니다.

시즌 개막 후 다섯 경기 연속 출루.

이정후는 의심이 깃들면 안타로 확신을 심어줍니다.

좌타자라 왼손 투수에 약하고,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을 이겨내지 못할 거란 예상을 보란 듯이 깼습니다.

타율은 어느새 3할을 넘어섰고, 타구 속도는 평균 154km로 리그 7위입니다.

그만큼 공을 방망이에 정확히 맞히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NBC 스포츠 : 이정후는 진짜 대단해요. 적응기간이란 게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공을 맞히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5경기에 나서 90개 넘는 투구를 상대하면서 헛스윙은 두 번뿐입니다.

타구 방향도 좋습니다.

처음으로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었는데 그동안은 대부분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계속 환상적"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처음 만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어느 곳으로든 안타를 날릴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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