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이 62.8%,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9대와 20대 총선 때는 40%대, 코로나 시기였던 21대 총선에서는 23.8%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처음 60%대로 크게 오른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2일) 충청을 찾아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을 다시 강조했고, 이재명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는 와중에 온라인 생방송으로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택배상자에 담긴 국회의사당 모형을 전달합니다.
'스윙보터' 충청 지역을 찾아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을 다시 한 번 내세운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결정적으로 세종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왜 이렇게 좋은 땅에 좋은 위치가 있는데 중복해서 나랏돈 씁니까.]
이번 총선은 '범죄자들과의 전쟁'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동시에 저격했습니다.
특히 조 대표는 이미 2심에서 실형선고를 받았다며 수감생활이 예정돼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감옥에 들어가서도 마치 자기가 정치 지도자인 척하면서 영치금 받아 뜯고 책 써서 책 받아 팔 겁니다. 무슨 독립운동하다가 감옥 가는 겁니까. 파렴치 잡범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장동·성남 FC 혐의 등 재판에 출석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13일 중 세 번이나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며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해가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제1야당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심정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고…]
법원으로 가는 차 안에선 온라인 생방송으로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남병근 후보 지원 유세에도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이재명TV') : 공직자를 해선 안 될 후보를 상대로 고생이 많으신데…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보니까 역시 반드시 심판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는데요. 국민이 무섭다는 걸 꼭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