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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몸이 아프다"…'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입력 2024-04-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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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쁘다,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검찰 조사에 나가지 않던 허영인 SPC 회장이 결국 체포됐습니다. 오늘(2일) 병원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허영인 SPC 회장은 조사 받으러 나오라는 검찰의 요구에 세 번이나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커피기업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처음 검찰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조사가 전부였습니다.

가슴이 아프다며 병원에 갔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어제 다시 불렀는데 병원에 입원했다며 또 나오지 않았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서는 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허 회장은 오늘 오전 병원에서 체포됐습니다.

허 회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이 황재복 SPC 대표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없애라고 지시하고, 노조 탈퇴자 현황을 수시로 보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체포시한인 48시간 내에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을 상대로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기밀을 빼내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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