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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매트, 짐볼살 때 확인하세요" 환경 유해물질 과다 검출

입력 2024-04-02 16:15 수정 2024-04-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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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쓰는 주방매트와 짐볼, 슬리퍼 등 생활용품에서 환경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합성수지 제품 40개를 조사했더니, 10개 제품에서 잔류성 오염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이 나왔습니다.

단쇄염화파라핀은 폴리염화비닐(PVC)이나 폴리우레탄(PU) 등 합성수지제품을 유연하게 하거나 불에 타지 않게 하는 첨가제입니다.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동물과 식물에 축적돼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국제협약을 통해 사용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주방매트 1개와 짐볼, 슬리퍼 2개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108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성준/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조사 대상 40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제품 사업자들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제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에 단쇄염화파라핀 관련 안전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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