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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싸게 판다" 유인한 뒤 1억원 갈취한 일당 '일망타진'

입력 2024-04-01 19:44 수정 2024-04-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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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있지도 않은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며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거래를 할 것처럼 유인한 뒤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피해자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식이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길가에서 남성들을 붙잡았습니다.

같은 날 부산에서 붙잡은 나머지 일당은 경찰 헬기로 압송했습니다.

가상화폐를 싸게 판다며 피해자를 유인해 돈만 빼앗고 달아난 일당들입니다.

자동차 트렁크 바닥에선 5만 원짜리 현금 뭉치도 나왔습니다.

[경찰 : 이거 사진 찍어, 이거.]

일당은 지난달 21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으로 피해자를 불러냈습니다.

"코인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는 말에 피해자는 현금 1억 원을 들고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당은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피해자를 때린 뒤 돈만 들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일당 3명을 잡았습니다.

돈을 들고 달아난 6명은 경기도 안성과 부산까지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나흘 만에 천안에서 범행을 계획한 '모집책'까지 잡아 일당 모두 '일망타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일정한 직업 없이 부산에서 알고 지내온 20대 중반 남성들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현금 5천만 원과 금목걸이 등을 압수했지만 나머지 돈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붙잡은 일당 10명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 강남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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